전체 글65 가수보다 배우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운 "서인국"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서인국은 어느 순간부터 가수보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됐어."슈퍼스타K"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응답하라 1997"의 윤윤제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배우라는 인상을 남겼지.그런데 지금 서인국을 보면 신기해. 어느 순간부터 "가수 출신 배우"라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더라구.최근 "내일도 출근!"에서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도 그랬어. 15년 차 배우가 된 서인국은 이제 어떤 장르를 선택하느냐보다 그 장르 안에서 어떤 사람을 만들어내느냐가 더 궁금한 배우가 된 것 같아. 까칠한 상사인데 이상하게 밉지 않다"내일도 출근!"의 강시우는 서인국이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꽤 현실적인 인물이야.일에 권태를 느끼던 7년 차 직장인 .. 2026. 9. 16. "추자현"을 다시 보게 된 이유, 강함보다 깊었던 감정 추자현하면 나는 먼저 강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단순히 카리스마가 강한 배우라는 뜻은 아니야. 어떤 작품에 등장하면 그 인물이 가진 사연이 궁금해지고, 평범하게 지나갈 것 같은 장면도 묘하게 긴장감이 생기거든.2025년 "견우와 선녀"에서 염화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랬어.단아한 얼굴의 유명 무속인인데, 그 안에는 상처와 복수심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인물이었지. 추자현은 이 역할을 두고 원작에 없는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속인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어.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오히려 추자현이 왜 오랫동안 강한 역할을 맡아왔는지 조금 이해하게 됐어.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배우"견우와 선녀"에서 염화는 처음부터 모든 걸 설명해주는 인물이 아니야.오히려 말수도 많지 않.. 2026. 9. 15. 맑은 얼굴에 강한 에너지를 품은 "서은수" 배우 서은수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라? 나는 아무래도 맑고 단정한 얼굴이 먼저 떠올라."황금빛 내 인생"의 서지수처럼 여리고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물도 잘 어울렸고, "수사반장 1958"의 이혜주처럼 따뜻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캐릭터도 자연스러웠거든.그래서인지 나는 서은수를 한동안 '청순하고 단정한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그런데 "마녀2"에서 조현을 보고 한 번 생각이 바뀌었어.그리고 최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오예진까지 보고 나니 더 확실해졌지.서은수는 조용한 배우가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에너지를 조금씩 꺼내고 있는 배우에 가까운 것 같아. 완전히 달라진 말투최근 서은수를 이야기하려면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오예진부터 봐야 할 것 같아.서은수가 연.. 2026. 9. 14. "우도환", 강한 이미지 너머의 얼굴을 발견하다 나는 우도환이라는 배우를 생각하면 처음에는 조금 차가운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어.눈매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어딘가 쉽게 속을 보여주지 않는 느낌이 있었거든. "구해줘"의 석동철이나 "매드독"의 김민준처럼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를 만나서인지 나에게 우도환은 한동안 날카로운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였어.그런데 최근 작품들을 다시 보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Mr. 플랑크톤"의 해조를 지나 "사냥개들"의 건우를 보고, 여기에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백기현까지 이어서 보니까 우도환에게는 생각보다 차가운 얼굴 안에 여러 감정이 같이 들어 있다는 것이 보이더라구.그래서 요즘은 우도환을 볼 때 단순히 "액션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오히려 어떤 인물의 감정을 얼마나 깊게 숨겨두느냐.. 2026. 9. 13. 조용히 등장해 장면의 온도를 바꾸는 배우, "박희순" 박희순을 생각하면 나는 제일 먼저 묵직한 목소리와 눈빛이 떠올라.처음부터 화려하게 튀는 배우라기보다 장면에 등장하면 분위기가 싹 달라지는 사람이었어. 특히 악역이나 권력을 가진 인물을 맡았을 때는 대사를 많이 하지 않아도 "저 사람 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그런데 최근 작품들을 다시 찾아보면서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어.박희순은 단순히 무게감 있는 역할을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그 무게감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물을 만들어내는 배우에 가까운 것 같아. "판사 이한영"에서 다시 느낀 서늘함2026년 "판사 이한영"에서 박희순이 맡은 강신진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야. 겉으로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판결과 주변 인물들을 움.. 2026. 9. 10. "위하준"의 얼굴이 작품마다 달라 보이는 이유 위하준이라는 배우는 작품을 하나씩 볼 때마다 기억에 남는 얼굴이 달라지는 것 같아.어떤 작품에서는 눈빛부터 날카로운 사람이었다가, 또 다른 작품에서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서툴게 마음을 표현하는 남자가 되기도 하더라구. 위하준이 처음으로 강하게 기억에 남은 작품은 역시 "오징어 게임"이야. 목숨을 걸고 형을 찾기 위해 게임장 안으로 들어가는 경찰이라는 설정도 강렬했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 때문에 위하준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게 됐거든.그 뒤로 "배드 앤 크레이지", "최악의 악"처럼 강한 캐릭터를 연이어 만나면서 나 역시 위하준을 액션과 장르물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졸업"을 보고 조금 달라졌지.대치동 국어 강사 이준호가 되어 첫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2026. 9. 10.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