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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이민정", 이번엔 사랑 아닌 이혼

by 마이밍9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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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떠오르는 배우 이민정은 "앙큼한 돌싱녀", "운명과 분노",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을 거치며 로맨스부터 가족극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줬어.

특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

그런데 이후 이민정의 행보는 생각보다 천천히 이어졌어.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드라마 활동이 뜸했고, 2023년 영화 "스위치"로 약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어.

2025년에는 작품 대신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으로 예능에서 대중과 만났고, 그 과정에서 오랜 작품 공백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이야기 했지. 실제로 이민정은 작품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촬영한 작품들의 편성이 늦어지면서 공백기가 길어진 것 처럼 보였다고 설명했어. 그리고 이제 드디어 "그래, 이혼하자"를 통해 다시 드라마로 돌아오게 됐어. 이번에는 지금까지 자주 보여줬던 밝은 로맨스의 주인공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선택했어.

 

 

송나희 이후 보여준 선택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이 맡은 송나희는 꽤 현실적인 인물이었어.

의사라는 전문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끊임없이 부딪히고, 이혼을 겪은 뒤에도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인물이었지. 이상엽이 연기한 윤규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다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드라마의 중요한 축이었어.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34.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민정 역시 발랄함과 귀여움, 애틋함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줬어.

그런데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이민정이 선택한 다음 작품은 의외로 드라마가 아닌 영화 작품이었어.

2023년 개봉한 "스위치"에서는 권상우가 연기한 톱스타 박강의 아내이자 유학파 아티스트 수현 역을 맡았지. 극 중 인물의 관계가 뒤바뀌는 판타지 설정 속에서 가족과 일상의 의미를 보여주는 역할이었어.

특히 이 작품은 이민정에게 약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어. 쉽게 여러 작품에 출연하기보다는 자신이 납득할 만한 작품을 선택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고 말이야.

그래서 이민정의 최근 필모그래피를 보면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한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자신에게 필요한 방향을 고민하는 배우라는 인상이 남아.

 

 

영화 "스위치"에서 다시 확인한 생활감

"스위치"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이민정이 단순한 주인공의 아내 역할에 머물지 않았다는 거야.

수현은 화려한 톱스타의 삶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야. 박강과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현실적인 일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이거든.

그래서 이민정의 연기도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로맨틱한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어.

특별히 큰 사건이 없어도 가족 사이에서 오가는 표정이나 말투,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 같은 생활적인 부분이 중요했지.

이런 모습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도 어느 정도 연결이 돼.

송나희 역시 완벽하게 꾸며진 로맨스 주인공이라기보다 현실에 정말 존재할 법한 사람이었으니까.

결국 이민정에게 잘 어울리는 건 화려한 설정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한 관계 안에서 생기는 감정의 변화, 사랑하면서도 싸우고, 미워하면서도 다시 마음을 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때 이민정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살아나는 것 같아.

그리고 이 부분이 2026년 "그래, 이혼하자"와도 이어져.

 

이혼을 선택한 드레스샵 대표

2026년 이민정의 드라마 복귀작 "그래, 이혼하자"에서 맡은 인물은 백미영이야.

백미영은 웨딩드레스샵 지앤화이트 대표로,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려고 애쓰지만 결국 남편 지원호에게 이혼을 선언하게 되는 인물이야. 김지석이 백미영의 남편이자 공동대표 지원호를 맡았어.

이 설정이 흥미로운 이유는 작품의 출발점부터 이민정에게 익숙한 로맨스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야.

이 작품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보다 이미 사랑을 경험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거든.

백미영과 지원호는 처음에는 서로를 사랑했던 사이야. 서로에게 끌려 결혼했고 함께 웨딩드레스샵까지 운영했지만, 결혼 7년 차가 되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쌓이게 되지.

그래서 이 작품에서 이민정이 보여줘야 하는 감정은 단순한 사랑이나 이별이 아니야.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사람에게 이제는 그만하자고 말해야 하는 사람의 복잡한 마음에 더 가까워.

이민정 역시 백미영을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 하고 혼자서 슬픔과 아픔을 감당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어. 실제 웨딩드레스 회사 공동대표들의 이야기를 참고하고 관련 공부를 하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고, 두 사람의 과거를 일기처럼 적어보며 감정선을 만들었다고 했지.

이런 준비 과정을 보면 이번 작품에서 이민정이 보여줄 연기는 단순히 "6년 만의 복귀"라는 말로 설명하기에는 조금 더 기대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보여.

 

"그래, 이혼하자"가 궁금한 이유

이민정의 드라마 복귀가 더 반가운 건 단순히 오랜만에 화면에서 보기 때문만은 아니야.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시간이 꽤 흘렀고, 그동안 이민정 역시 배우로서 다른 시간을 보냈으니까.

2025년에는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라는 예능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이끌었어.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이민정의 밝고 편안한 모습이 대중에게 전달된 시간이기도 했지. 

그런 시간을 지나 다시 선택한 작품이 "그래, 이혼하자"라는 점도 재미있어.

이번 작품은 이혼을 단순한 관계의 끝으로만 다루지 않고, 오래된 결혼생활에 지친 두 사람이 관계의 마지막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바라보는 이야기로 전개 돼. 제작진 역시 작품의 핵심을 현실적인 부부의 관계와 새로운 선택에 두고 있다고 밝혔어.

이민정에게도 새로운 종류의 감정 연기가 될 수 있는 셈이지.

특히 백미영은 겉으로는 일도 잘하고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지만, 그 안에는 혼자 감당해온 상처와 외로움이 있는 인물이야. 그동안 이민정이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에 이런 내면이 더해진다면 또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

 

 

다시 만난 이민정

이민정의 최근 활동을 이어보면 흥미로운 흐름이 있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사랑과 이혼을 경험하는 송나희를, "스위치"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수현을 만났어. 이후 예능에서는 배우가 아닌 이민정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그래, 이혼하자"에서는 결혼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백미영을 연기하게 됐지.

특히 이번 작품은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작품이야. 2026년 8월 19일 KBS Drama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고, 김지석과 현실적인 부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야. 그래서 이번 복귀에서 가장 궁금한 건 예전의 이민정을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만큼 지금의 이민정이 어떤 감정으로 인물을 바라보는지가 더 궁금해.

특히 백미영은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 익숙해진 뒤 그 관계를 계속 이어갈지 멈출지를 고민하는 사람이야.

이민정이 그 미묘한 감정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복귀가 될 것 같아.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선택한 작품에서 이민정이 보여줄 모습은 과거의 대표작을 반복하는 방식보다는, 시간이 흘러 새로운 관계와 감정을 만나는 과정에 가까워 보여.

그리고 그 변화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는 "그래, 이혼하자"에서 직접 확인해볼 만한 부분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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