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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비주얼 넘어 현실 멜로 도전

by 마이밍9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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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을 이야기 한다면 먼저 비주얼을 빼놓을 수 없어. 실제로 최근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별다른 연출 없이도 눈길을 끈다는 반응이 이어졌지.

그런데 그의 작품을 보다 보면 서강준의 매력은 단순히 잘생긴 외모에만 머물지 않아. 치즈인더트랩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거쳐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그리드, 언더커버 하이스쿨까지 장르와 캐릭터의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왔거든.

특히 군 복무 이후 복귀작이었던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국정원 요원 정해성을 연기하며 코미디와 액션, 멜로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줬어. 그리고 이제는 KBS2에서 방영 될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안은진과 10년 차 연인을 연기하며 현실적인 멜로에 도전하고 있지.

 

 

잘생긴 얼굴보다 어려운 것

서강준에게는 늘 "비주얼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어. 실제로 최근 공개된 촬영장 사진만으로도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을 정도니까 말 다했지. 하지만 오히려 배우 입장에서는 이런 강한 첫인상이 숙제일 수도 있어.

아무리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어도 화면에서 매번 비슷한 남자 주인공만 보여준다면 배우로서의 폭을 넓히기 어렵잖아. 그래서 서강준은 외모가 가진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그 안에 장르적인 변화를 계속 넣어왔어.

"그리드"에서는 미스터리와 SF 장르의 긴장감을 끌어갔고,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국정원 요원을 통해 액션과 코미디를 함께 보여줬지. 특히 국정원 요원인 정해성은 진지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물이면서도 학교라는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캐릭터였어.

그래서 서강준의 연기를 볼 때는 잘생긴 얼굴이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그 얼굴에 어떤 성격과 감정을 입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아.

 

 

군 복귀 후 만난 정해성

2025년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작품이야.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이 임무를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한다는 설정부터 꽤 독특했어. 진지한 첩보물처럼 시작하면서도 학교생활과 코미디, 멜로가 섞이면서 서강준 역시 한 가지 톤에만 머물 수 없는 역할을 만났지. 당시 작품은 코믹·추리·멜로를 넘나드는 장르 콜라보로 소개됐고, 서강준의 안정적인 존재감도 주목받았어.

흥미로운 건 이 작품 이후 서강준이 다시 멜로를 선택했다는 점이야. 완전히 다른 장르로 도망가기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감정선을 다시 가져오되, 이번에는 훨씬 현실적인 관계를 연기하게 된 거지.

 

이번에는 10년 차 연인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서강준이 맡은 남궁호는 훈민제과 TF팀 대리이자 이미도와 10년째 연애 중인 남자야.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친화력과 유머를 가진 다정한 인물이지만, 밝은 겉모습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가족 문제로 세상 풍파를 겪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이미도와의 관계가 익숙함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면서 새로운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지.

이 작품에서 서강준에게 필요한 건 강렬한 액션도, 극적인 악역 연기도 아니야.

오히려 10년 동안 한 사람과 함께 살아온 사람의 익숙함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해 보여. 대단한 사건보다 연인의 말투를 듣고 반응하는 표정, 편안한 침묵, 사소한 서운함 같은 감정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니까.

최근 공개된 대본리딩에서도 서강준과 안은진은 10년 차 연인 특유의 편안함과 티키타카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어.

 

 

서강준의 멜로가 기대되는 이유

사실 서강준에게 멜로는 낯선 장르가 아니야. 그런데 이번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잘생긴 남자 주인공"이라는 익숙한 틀보다 오래 사랑한 사람의 현실적인 감정에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이야.

특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뜨거움이 사라진 자리를 의리와 믿음이 채운 10년 차 연인이 결별과 결혼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새로운 사랑이 등장했을 때 단순히 누가 더 좋은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관계가 가진 편안함과 새로운 감정 사이의 균열을 들여다보는 작품이지.

서강준에게도 꽤 흥미로운 시험대가 될 것 같아. 강한 사건 없이도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지, 잘생긴 얼굴 뒤에 숨은 남궁호의 외로움과 흔들림을 얼마나 섬세하게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니까.

무엇보다 이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될 예정이야. 2026년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대본리딩 현장까지 공개되면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어.

서강준의 다음 작품에서 가장 궁금한 건 또 어떤 강한 변화를 보여줄지보다, 익숙한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해낼지인 것 같아.

이번 작품에서는 잘생긴 얼굴보다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해온 남자의 표정과 감정이 먼저 눈에 들어올 수 있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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