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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추영우", 사랑을 처음 배우는 악마가 된다

by 마이밍9 202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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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를 처음 봤을 때는 단정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배우라는 인상이 먼저 남았어. "학교 2021", "어쩌다 전원일기", "오아시스"를 거치며 청춘 드라마와 로맨스 속 인물을 연기했고,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갔지.

그런데 최근 추영우의 행보를 보면 성장 속도가 꽤 흥미로워.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맡아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삶을 표현했고,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엘리트 의사 양재원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넓혔어. 이어 "광장", "견우와 선녀"까지 장르를 바꾸며 활동했고, 첫 상업영화 주연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스크린에서도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지.

2026년에도 추영우의 작품 선택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근 공개된 새 프로필에 이어 ENA 드라마 "연애박사"에서는 한쪽 다리를 잃은 뒤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박사과정생 박민재를 연기할 예정이고, 넷플릭스 "롱 베케이션"에서는 이세영과 함께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배우는 악마를 맡게 됐어.

 

 

청춘 드라마에서 차근차근 쌓아온 시간

추영우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처음부터 강한 캐릭터만 맡아온 배우는 아니야.

"학교 2021"에서는 정영주 역으로,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서울에서 내려온 수의사 한지율로 등장했어. 이후 "오아시스"에서는 친구와 사랑,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복잡한 선택을 하는 최철웅을 연기하면서 조금 더 무거운 감정선을 보여줬지.

초기 작품들을 이어서 보면 추영우는 화려하게 캐릭터를 밀어붙이기보다는 상대 배우와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인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어.

그래서 처음에는 편안하고 다정한 청춘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던 것 같아.

그런데 "오아시스"를 지나면서부터는 조금씩 다른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어. 단순히 좋은 사람이나 로맨스 속 남자 주인공에 머무르기보다 인물 안에 욕망과 상처, 복잡한 감정을 함께 담아내기 시작했거든.

 

1인 2역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옥씨부인전"

추영우에게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을 꼽는다면 "옥씨부인전"을 빼놓기 어려워.

이 작품에서 추영우는 천승휘와 성윤겸, 서로 다른 두 인물을 연기했어. 단순히 외형이나 말투만 다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이 가진 삶과 감정의 방향을 구분해서 보여줘야 했지.

특히 한 작품 안에서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건 신인 배우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야.

한쪽은 사랑을 향해 움직이는 자유로운 인물이고, 다른 한쪽은 더 복잡한 운명과 관계 안에 놓인 사람이었으니까.

추영우는 이 작품을 통해 로맨스 연기뿐 아니라 밀도 높은 서사를 이끌 수 있는 배우라는 인상을 남겼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옥씨부인전"에서의 1인 2역과 로맨스 연기를 통해 추영우가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어.

이 작품 이후부터 추영우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진 것 같아.

단순히 눈에 띄는 신예 배우가 아니라, 다음에는 어떤 인물을 선택할지 궁금해지는 배우가 된 거지.

 

 

추영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다

"중증외상센터"의 양재원은 추영우의 이름을 더 넓은 대중에게 알린 캐릭터야.

양재원은 중증외상팀으로 들어가게 된 엘리트 펠로우야. 처음부터 모든 상황에 능숙한 인물이라기보다 극한의 의료 현장을 경험하면서 점점 변화하는 사람이었지. 

그래서 이 역할에서는 의학 용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만큼이나 양재원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어.

추영우는 이 작품에서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과 호흡을 맞추면서 진지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적인 반응을 만들어냈어.

"옥씨부인전"이 복잡한 시대극과 로맨스였다면, "중증외상센터"는 훨씬 빠른 호흡으로 움직이는 메디컬 드라마였어.

두 작품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른데 추영우는 그 사이에서 자신이 가진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어.

이 작품을 계기로 추영우는 대세 배우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위치까지 올라섰고, 이후 작품 선택에도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지.

 

"광장"과 "견우와 선녀"에서 달라진 추영우

추영우의 2025년은 특히 바빴어.

넷플릭스 "광장"에서는 이전과 다른 장르적 긴장감 속으로 들어갔고, "견우와 선녀"에서는 배견우와 봉수라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 변화했지. 소속사와 최근 공식 보도에서도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광장", "견우와 선녀"를 연이어 소화한 점이 추영우의 장르적 폭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언급됐어.

여기서 재미있는 건 추영우가 짧은 시간 안에 각각 다른 역할을 보여줬다는 점이야.

사극에서는 복잡한 서사를 가진 인물을 연기했고,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성장하는 의사가 됐어. 이후에는 누아르와 판타지 로맨스로 계속 이동했지.

작품 수가 많다고 해서 배우의 이미지가 자동으로 넓어지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추영우의 최근 작품들을 보면 적어도 장르를 바꿀 때마다 이전 캐릭터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지는 않으려는 흐름이 보여.

그래서 최근 인터뷰에서 추영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이야기한 부분도 현재의 필모그래피와 잘 맞아 보이더라.

 

 

첫 상업영화 주연, 그리고 2026년의 새로운 선택

추영우는 첫 상업영화 주연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어.

이후 2026년에는 또 다른 방향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어.

먼저 ENA 드라마 "연애박사"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뒤 기계공학부 박사과정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박민재를 맡았어. 김소현과 함께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만들어갈 예정이야.

그리고 넷플릭스 "롱 베케이션"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추영우가 맡은 3375번은 오랜 시간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살아온 악마야. 원하는 것을 쉽게 얻어온 존재가 인간과 관계를 맺으면서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을 배우게 된다는 설정이지. 이세영과 함께 만들어낼 로맨스 판타지라는 점에서도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결이 기대돼.

의사도 아니고, 조선시대의 인물도 아니고, 이번에는 사랑을 처음 배우는 악마야.

이 흐름만 봐도 추영우가 최근 얼마나 빠르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지금 추영우에게 가장 궁금한 것

추영우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큰 화제작을 여러 편 만났어. 그래서 앞으로는 "다음에도 흥행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의 추영우를 볼 때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건 흥행 성적보다 다음 캐릭터야.

"옥씨부인전"의 1인 2역, "중증외상센터"의 양재원, "광장"과 "견우와 선녀", 그리고 영화와 차기작까지 계속 다른 이야기를 선택하고 있으니까.

최근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해외 팬들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고, "연애박사"와 "롱 베케이션"을 통해 2026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야.

처음에는 청춘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 신예 배우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 작품의 성공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배우가 됐어.

사극도, 메디컬도, 누아르도, 판타지도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지.

그래서 앞으로의 추영우에게는 '어떤 이미지로 굳어질까'라는 질문보다 얼마나 다양한 인물을 계속 만나게 될까라는 질문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최근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추영우의 필모그래피는 이제 막 가장 재미있는 구간으로 들어선 느낌이야. 이미 대세 배우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정작 배우 본인이 앞으로 어떤 역할에서 가장 예상 밖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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